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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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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 경남FC 감독 ‘신의 한 수’

이관표 투입 1분 만에 결승골
크리스찬, 4경기 만에 데뷔골
경남, 충주 2-1 꺾고 홈 2연승

  • 기사입력 : 2016-04-14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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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충주험멜을 잡고 홈 2연승과 승점 3점을 줄였다.

    경남FC는 13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라운드에서 이관표의 결승골에 힘입어 충주험멜을 2-1로 눌렀다.

    이로써 경남은 2승1무1패(승점 -3)를 기록했고, 리그 순위는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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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이관표(오른쪽)가 13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충주험멜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선제골을 넣은 크리스찬의 축하를 받고 있다.

    경남은 크리스찬과 김영욱을 전방에 내세우고 김슬기, 진경선, 장은규, 송수영을 미드필더에 박주성과 박지수, 이원재, 김정빈을 수비, 골키퍼에 이준희를 내세우는 4-4-2전술로 나섰다.

    경남은 진경선이 합류하면서 중원에서 중심이 잡히고, 공수조율에서 안정감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시작과 함께 송수영이 잇단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한 경남은 전반 18분 김영욱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찬이 골키퍼 옆을 스치는 절묘한 슈팅으로 K리그 데뷔골이자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흐름은 경남이 주도했다. 크리스찬과 진경선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하고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경남은 후반 송수영과 김영욱 대신 안성남과 임창균을 투입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경남은 후반에도 안성남과 장은규가 슈팅을 이어가며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10분 이후 진경선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중원 장악력도 떨어지고, 볼점유율도 급격하게 줄었다. 경남이 잇단 공격 기회를 놓치자 충주가 살아나면서 공방을 거듭했다.

    주춤하던 경남은 후반 31분 코너킥때 크리스찬이 회심의 헤딩슛을 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득점 기회를 놓치자 곧바로 위기가 왔다. 후반 35분 경남은 골문 앞에서 핸들링 반칙으로 프리킥을 허용했고, 충주 김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김종부 감독은 후반 38분 진경선 대신 이관표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이관표의 투입은 신의 한 수였다. 그동안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던 이관표는 교체한 지 1분 만인 후반 39분 왼발 슈팅으로 충주 골문을 가르고 2-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종부 감독은 “진경선의 체력이 떨어져 이관표를 투입시켰는데 큰일을 해냈다. 홈팬들 앞에서 승리해 기분 좋다”면서 “4월에 -10점을 원상복구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는데 이제 -3점으로 줄였고 남은 3경기에서 성과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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