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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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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어촌 지역에 공중보건의 122명 신규 배치

경남도, 의료 취약지 해소 나서
산청군에 산부인과 전공의 1명
하동군에 치과 전공의 2명 등

  • 기사입력 : 2016-04-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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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의과 75명, 치과 12명, 한의과 35명 등 신규 공중보건의사 총 122명을 도내 의료 취약지인 농어촌을 중심으로 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공중보건의사가 줄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어촌의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시·군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정원대로 집중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공중보건의사는 도내 18개 시·군의 20개 보건소와 보건지소, 공립병원, 병원선, 소방본부 등에 배치됐다.

    특히 분만 취약지 해소를 위해 도는 산부인과가 없는 산청군 보건의료원에 산부인과 전공 공중보건의사를 1명 배치했다.

    산청군은 그동안 산부인과가 없어 임신부는 인근 진주까지 가서 검사받고 출산을 했다. 이에 도는 전국에서 6명밖에 배출되지 않은 산부인과 전문의를 공들여 확보했다. 산청군은 홍준표 지사가 산청군 내 산부인과 개설을 위해 도비 지원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갖고 추진해 왔던 곳이다.

    또 치과의원이 없는 하동군 동부권역의 옥종면 등 5개 면과 합천군 남서부권역의 용주면 등 5개 면 주민들을 위해 치과의 2명을 하동군 옥종보건지소와 합천군 삼가보건지소에 각각 배치했다.

    현재 도내에는 이번 신규로 배치된 122명과 2, 3년차를 포함해 총 406명의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돼 있다.

    그중 시·군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365명, 마산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 19명, 응급의료지정병원 및 공립 노인전문병원 16명, 병원선 등 특수기관에 6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는 의대 남학생 비율이 해마다 낮아지고 의대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등으로 공중보건의사의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사 보건소장의 진료업무 수행, 전문의사 채용, 권역별 보건지소 통합운영 및 순환근무 실시 등으로 공중보건의사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동수 도 보건행정과장은 “매년 감소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 수급 상황에 대비 공중보건의사 배정 시 농어촌 보건기관에 우선 배치하고 탄력 운영하는 등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의료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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