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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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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투데이] NC응원단 ‘랠리 다이노스’의 김유나 씨

“팬들 열정 담아 치어리딩할게요!”
여고생 때 농구장서 댄스공연 중
치어리더 김연정 눈에 띄어 입문

  • 기사입력 : 2016-05-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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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공식 응원단인 랠리 다이노스의 치어리더 김유나(20)씨.

    그는 창원 한일여고 2학년 재학 시절 치어리더 생활을 시작했으며 현재 3년째 접어들었다.

    김씨는 보통 창원 마산구장 1루 응원단상에서 팬들의 응원을 이끌어낸다. 3년 차답게 외야 메인 응원단상 임태현 응원단장의 지휘를 눈여겨보고 실수없이 치어리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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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공식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의 치어리더 김유나씨.

    유나씨는 지난 2013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 홈경기에서 ‘여고생 공연’ 때 그를 눈여겨본 김연정 치어리더(현 랠리 다이노스 팀장)의 제안으로 에스컴(S.com) 소속으로 치어리더계에 입문했다.

    그해 12월 25일 첫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2014년부터 마산구장 응원단상에 섰다.

    유나씨는 현재 창원문성대(관광과)에 재학 중이다.

    학업과 치어리더를 병행하느라 힘들만도 하지만 그는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팬들을 대한다. 특히 부산에서 출퇴근하는 다른 랠리 다이노스와 달리 경기 후 걸어서 퇴근하면서, 퇴근길에 만나는 팬들과 사진도 같이 찍고 사인 요청에 싫은 내색 없이 응한다. 그 역시도 팬을 통해서 힘을 얻기 때문이다.

    유나씨는 “평소 성격이 활발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치어리더 생활이 적성에 맞다”며 “만일 치어리더를 하지 않았더라면 평범한 대학 생활을 하면서도 댄스 동아리 등에서 활동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가 좋아하는 NC 선수는 이호준. 항상 듬직한 모습으로 멋진 플레이를 하기 때문이란 설명을 곁들였다.

    미혼 선수 중 좋아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선 ‘고민해 보겠다’고만 할 뿐 인터뷰가 끝나도록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유나씨를 인터뷰했던 14일엔 우연히도 경기 후 그의 학교 후배인 한일여고 댄스동아리 ‘FOCUS’의 공연이 진행됐다. 그는 경기 후 후배들의 공연을 지켜보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유나씨는 “처음에 치어리더를 했을 때는 힘들어서 그만두려는 생각도 많았지만 지금은 열심히 하고 있다. 만일 후배들이 치어리더를 하고 싶다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치어리더를 꿈꾸는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유나씨는 “2016 시즌 NC 다이노스가 ‘우승후보’라는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힘과 열정으로 함께 정상에서 웃을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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