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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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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1터널서 또 차량 연쇄 추돌사고

수학여행버스 9중 추돌 한달만에 발생
안전거리 미확보 추정… 2명 부상
5년간 24건…전국 터널 내 교통사고 최다

  • 기사입력 : 2016-06-2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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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9중 추돌로 60명의 사상자를 낳은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 진주방면에서 한 달여 만에 또다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50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남해고속도로 진주 방면 창원1터널 안에서 승용차가 5중 추돌하며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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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사고와 관련 없음)./경남신문 DB/

    고속도로순찰대 6지구대는 주말을 맞아 차량 통행이 많았던 터널에서 권장 안전거리인 전방 100m가 확보되지 않은 점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다.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같은 지점에서 한 달 만에 또 이 같은 다중 추돌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최근 5년간 터널 내 교통사고는 남해선 창원1터널(2553m)이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번 사고 이후 터널 내 조명과 차선 색상 변경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여러 시설들이 변경됐지만 운전자들은 추가적인 구조·시설의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창원1터널을 통해 자주 출퇴근한다는 김석현(32)씨는 “시설적인 보완으로 안전거리 확보 강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터널 구간 전체를 저속으로 운행해, 급제동하더라도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구간단속카메라 설치와 차량 감속을 유도하는 도로 포장 등이 갖춰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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