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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세계사격대회 ‘저비용 고효율’ 본보기로

  • 기사입력 : 2016-07-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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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주요 현안이었던 고민거리 2가지가 말끔히 해결됐다고 한다. 사격장으로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를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선수촌을 조성하는 대신 지역의 숙박업소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오는 2018년 8월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15일 동안 세계 120개국 45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할 예정으로 있다. 1978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40년 만이다. 이런 대회가 창원시에서 열린다는 것은 경사임이 틀림없다. 창원을 사격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역의 기초 자치단체로선 막대한 예산 소요로 인해 힘에 부치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었다.

    지난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의 결정은 창원시가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대회를 열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선 300m소총과 50m 러닝 타깃(RT) 종목이 개최된다. 그만큼 창원사격장 리빌딩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지역 분산 개최로 시민들의 참여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 선수촌 조성비용은 150억~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선수촌 대신 창원시내 기존의 호텔과 여관을 활용하게 되면 선수단의 숙식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북면 마금산 온천을 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대회가 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국제대회가 유치되면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부인할 수 없다. 국제 행사를 유치할수록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지자체들이 자체 역량을 감안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국제행사를 유치함으로써 가뜩이나 부족한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지역민들에게 돌아갔다. 그런 면에서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저비용 고효율’ 국제대회의 본보기가 될 만하다. 창원시는 유수의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가 앞으로 세계적인 행사에 따른 후유증을 없애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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