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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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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전반기 ‘5할 승률’

8승4무4패로 중위권 도약 발판

  • 기사입력 : 2016-07-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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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즌을 시작한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상반기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어느덧 안정궤도에 접어든 모습이다.

    10일 현재 20경기를 치른 경남FC는 8승4무4패(승점 18), 리그 9위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달 5일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를 3-2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2일 고양자이크로FC전까지 최근 7경기를 4승2무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덕분에 경남은 지난해 심판매수 혐의로 승점 10점을 감점당한 채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현재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남의 상승세는 단연 공격진의 활약 덕분이다. 19경기에 출장해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공격포인트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찬을 비롯해 최근 김종부 감독이 “숨겨진 재능을 발견했다”며 극찬한 이호석(9경기·4골 4도움), 안성남(2골 3도움), 배기종(3골 2도움) 등 공격진의 신·구 조화가 어우러지면서 성적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수비나 중원 역시 우주성, 정현철, 신학영, 박지수 등 선수들이 저마다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다만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수비 보강이다. 경남은 현재까지 28실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1.4실점인 셈이다.

    올 시즌 경남의 수비, 특히 측면은 기존 포지션을 바꾼 선수들이 많았다. 미드필더인 장은규나 중앙 수비수인 우주성이 측면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잦았다. 이들은 전문적인 측면 수비수들이 아니다 보니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비수의 영입도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한편 경남은 오는 18일 강원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김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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