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허성곤 김해시장 “난개발 원인 분석해 대책 제시”

■ 허성곤 김해시장 취임 100일
안동공단 재개발 1차심사 통과
김해공항 소음피해 최소화 노력

  • 기사입력 : 2016-07-21 07:00:00
  •   
  • 메인이미지


    민선 6기 허성곤 김해시장(사진)이 22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허 시장은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20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소회와 시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4월 14일 취임한 이후 각종 축제행사를 주최하고 동읍면 순방과 경제단체 간담회, 저소득 가정방문 등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일정 등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특히 “선거 등으로 분열된 시민들의 마음을 다시 하나로 모으기 위해 ‘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를 기치로 내걸과 갖가지 변화를 추구했고, 일정 수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들이 철저히 을(乙)의 자세로 복무토록 강조한 결과, 소정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취임 100일 소감은.

    ▲시장이라는 직책은 ‘시정의 책임자’로서 단 한순간도 시정 공백을 초래할 수 없는 자리이다 보니 또 다른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취임식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개인적인 시간이 없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게 평소 소신인데, 관내 주요 사업 현장과 재해위험 현장을 점검하는 일을 가장 먼저 시작했고, 국·소별 업무보고, 국비 확보, 해외투자 유치 등으로 바쁘게 지내왔다.

    -그간 추진한 주요 업무를 개략적으로 소개한다면.

    ▲지난 4월에는 레일바이크와 와인터널이 갖춰진 낙동강레일파크를 개장했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철교레일바이크는 전국 최초다. 또 가야테마파크와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진영 봉하마을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벨트도 구축했다. 특히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서 무려 17년 연속 최우수 기관상이라는 성과도 거두었다. 상동면에서는 ‘조선초기 도예촌’이 발굴되면서 분청도자의 원류로서 정체성과 역사성을 확보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 정부공모사업에서 ‘지능형 기계기반 메디컬 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이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물순환 선도도시’로 선정돼 각각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안동공단지역을 재개발하기 위해 지난 6월에는 국토부에 투자선도지구 지정 계획서를 제출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최종 선정여부는 9월께 결정된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 고려개발 한화건설등과 개발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지역 국회의원과의 당·정 협의회를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해 73개사업 1002억원이 기재부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에서 1·2분기 연속으로 경남도내 1위를 달성해 실질적으로 경기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민통합을 이루자는 의지를 담아 시정지표를 ‘하나된 김해’로 정하고, 그 첫걸음으로 ‘소통과 화합을 위한 시민통합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난개발 해소는 공약사항인데, 개선책은 마련했나.

    ▲난개발 문제가 고질적인 난제라고 하지만 지금껏 원인을 명확히 진단한 적은 없다. 전체적 전수조사는 물론, 개발여건 분석, 경사도 변경이나 차등 적용에 따른 장단점 분석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현행법이 허용하는 준산업단지, 공장입지유도지구, 성장관리 방안 등의 제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원인을 명확히 분석해서 난개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후반기 시정 운영방향은.

    ▲시정지표에 어울리는 시정을 펼치겠다. 하반기 중 ‘김해답게 시정협의회’를 본격 운영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로 간에 내재된 갈등의 골을 메워나갈 계획이다.

    민홍철·김경수 국회의원은 물론 가야권 지자체와 공조해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을 추진하고, 이를 발판으로 가야문화권의 광역 관광기반을 구축하겠다.

    김해신공항 소음문제도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고 소음에 대해서는 현실적이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또 4차산업 진원지가 되도록 구상한 사업안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글·사진=허충호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