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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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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여름아! 피부를 부탁해

  • 기사입력 : 2016-08-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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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다니엘 피부성형외과 원장


    “뜨거운 태양에 검게 그을린 그녀를 사귀고 싶어.” 그런데 여름 휴가 후 ‘검게 그을린 그녀’의 피부는 이제 어떡할까?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뿐 아니라, 검버섯, 주름 등의 광노화와 일광화상이 일어나기 쉽다. 땀과 피지의 노폐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고,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는 쉽게 트러블이 발생하고 탄력이 떨어진다. 휴가 후 자극받은 피부를 그냥 방치할 경우 노화가 빨리 진행될 수 있으므로 휴가지에서의 피부 관리에 대해 숙지한 후 여행을 떠나자.

    야외 활동 시 챙이 긴 모자와 양산, 긴 옷 등으로 햇빛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특히 자외선이 강한 시간인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에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 20~30분 전에 SPF 30, PA+++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노출 부위에 꼼꼼히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 줘야 한다. 햇빛 노출 후 붉어지고 따끔거리며 붓는다면 샤워를 하고 찬 수건을 덮어 해당 부위를 진정시키고 필요 시 진통제를 복용한다. 물집이 터질 경우엔 2차 피부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벗겨지는 피부는 보습제를 잘 발라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도록 한다.

    물놀이 시엔 바닷물의 염분과 워터파크의 소독제에 의해 피부와 모발이 건조해지고, 소독제에 피부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에 걸리기 쉽다. 또한 오염된 물 속의 세균에 의해 감염성 피부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너무 오래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물놀이 후 깨끗한 물로 몸을 꼼꼼히 씻어야 하는데, 피부 방어력이 약해져 있으므로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는 클렌저나 과도한 마사지는 피한다.

    보습을 위해 평소의 1.5배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고, 피부가 건조하다고 해서 과일이나 채소로 만든 천연팩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휴가지에서의 자외선 노출로 인한 색소질환과 콜라겐의 손상에 의한 주름과 피부 처짐이 두드러졌다면, 초기 단계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약물 복용 및 바르는 약과 함께 피부톤과 피부결, 탄력을 회복시키는 제네시스나 듀얼토닝이 도움이 된다. 김현정 다니엘 피부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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