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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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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韓流)가 한류(寒流) 되나

중국, 사드 배치 반대 여론 공세
‘한국연예인 중국 방송 금지’ 괴담도

  • 기사입력 : 2016-08-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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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관영 매체들을 총동원해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론 조사와 괴담을 통해서 ‘한류(韓流)’를 ‘한류(寒流)’로 만들려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인터넷판은 지난 4일 사설에서 “사드로 인한 중한 관계 경색은 한국 연예 산업의 침체를 촉발할 것”이라면서 “중국 내 한류 스타의 활동 제약에 대해 한국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4일에도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 사드에 관한 4번째 칼럼을 게재하며 한미가 중국과 러시아의 경고를 무시하고 사드를 배치한다면 후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인터넷을 통해 ‘혐한 기류’도 퍼지고 있다. 4일 중국판 트위터 시나 웨이보의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 이상이 최근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한국 연예인의 출연을 금지한다면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관영 CCTV가 오는 9월부터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TV·예능 프로그램의 방영을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는 괴담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 떠돌아 논란이 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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