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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5) 백 투석

2006년 제49기 국수전 도전 5국

  • 기사입력 : 2016-09-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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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보(91~125) 백 투석

    이제 마지막 남은 곳은 상변인데 이곳에서 흑이 무난하게 정리되면 백은 더 이상 해볼 곳이 없다. 여기서 흑103으로 마늘모했으면 승부 끝이었다. 백이 중앙을 틀어막을 순 있지만 상변이 무너지기에 흑의 우세는 불변이다. 이창호는 91, 93을 선수하고 95로 붙였는데 백96이 좋은 맥으로 흑이 97로 뻗어 백106까지는 백이 실리를 많이 벌어 들였다. 하지만 흑A가 절대선수여서 흑이 약간 손해는 봤지만 뒷맛이 좋다. 흑109로 둬서는 승부가 사실상 결정됐다. 흑109에 도저히 승부가 안된다고 본 최철한은 백110으로 하변에서 뒷맛을 노렸는데 흑113이 타이밍으로, 백이 116으로 늘면 B를 선수로 하겠다는 것이다. 백114에 흑115로 반발하자, 백116의 후퇴가 불가피했고 흑125를 보고는 백이 돌을 거뒀다.

    ● 9단 이창호 ○ 9단 최철한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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