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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총보(1~125) 국수 탈환

2006년 제49기 국수전 도전 5국

  • 기사입력 : 2016-09-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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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보(1~125) 국수 탈환

    47기 이후 국수전 3년 동안에 12번의 대결에서 11번을 흑번으로 이겼던 이창호와 최철한, 흑을 잡으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두 기사의 흑번 필승은 이번 도전기에서도 어김없이 계속됐다. 2:2의 상황에서 결승판이 된 이 바둑도 결국 흑을 잡은 이창호가 승리해 국수위를 탈환했다.

    이창호는 제247기에서 최철한 9단에게 국수를 빼앗긴 뒤 48기에는 0:3으로 완봉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두 대국자의 바둑은 두터움을 주 무기로 삼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팽팽하게 가다가 약간 불리한 쪽이 승부수를 날리다 실패하면 순간적으로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경우는 있지만, 이 바둑은 초반부터 전투가 없이 집 바둑의 양상으로 흘렀고 흑이 앞서가는 흐름이었는데 싸움 바둑의 화신 최철한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싱겁게 국수를 잃고 말았다.

    ● 9단 이창호 ○ 9단 최철한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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