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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2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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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18년 만에 악녀로 변신

단아함 뒤에 잔인함 감춘 캐릭터 연기
tvN 금토드라마 ‘THE K2’ 23일 첫선

  • 기사입력 : 2016-09-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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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금토드라마 ‘THE K2’에서 악역을 맡은 송윤아./연합뉴스/


    배우 송윤아(43)가 18년 만에 악녀 캐릭터에 도전한다.

    송윤아는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에서 유력 대권주자의 아내이자 JB그룹 가문의 맏딸 최유진을 연기한다.

    최유진은 서민적 친근함, 단아한 외모, 자애로운 이미지로 국민에게 사랑받지만, 이면에는 원하는 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함을 감춘 이중적인 캐릭터다.

    20일 열린 ‘THE K2’ 제작발표회에서 송윤아는 “시놉시스에 마녀라고 소개돼 있는데 마녀여서 선택한 건 아니고(웃음), 곽정환 감독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개인적으로 컸다”고 했다.

    이어 “악녀기 때문에 마녀기 때문에 배우로서 달리 계산을 한다거나 다른 기대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연기자로서 폭을 넓힐 기회라 정말 흔쾌히 하고 싶다는 의사 표현을 했다”고 전했다.

    송윤아의 악녀 연기는 1998년 인기를 끈 SBS TV 드라마 ‘미스터Q’ 이후 처음이다. 그는 ‘미스터Q’에 대해 “말 그대로 악역이었는데 그때는 지금 생각하면 아주 어렸을 때다. 지금은 나이가 많이 들었다. 어렸을 때 표현하는 것과 18년 지나서 표현하는 것이 어떻게 다를지 고민이 되고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Q’에서 송윤아는 당시 최고의 여배우였던 김희선을 괴롭히는 세련되고 도회적인 악녀 황주리 역을 맡았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를 거쳐 KBS 1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송윤아는 ‘미스터Q’로 3년간의 무명 생활을 끝내고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MBC 드라마 ‘왕조’(1999), ‘호텔리어’(2001), ‘반달곰 내사랑’(2001), 영화 ‘광복절 특사’(2002), SBS 드라마 ‘폭풍속으로’(2004), ‘온에어’(2008) 등에 출연했다.

    2010년 영화 ‘웨딩드레스’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MBC 드라마 ‘마마’(2014)로 복귀했으며, 지난해 KBS 수목극 ‘어셈블리’에서는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국회의원 보좌관을 연기했다.

    ‘THE K2’는 오는 23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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