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금융노조 파업 돌입…도내 은행 창구 정상영업

경남은행·농협은행 등 일부 직원 동참
금융당국·사측, 비상상황 대비·대응 계획 마련

  • 기사입력 : 2016-09-23 14:12:12
  •   
  • 전국금융산업노조(이하 금융노조)가 23일 성과연봉제와 관치금융 철폐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지난 2014년 9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금융노조는 전국 1만여 영업점에서 8만명의 은행원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사측은 2~3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릲영업점포가 많은 4개 대형 시중은행만 집계하면, 파업참가율은 3% 안팎릳이라고 전했다.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집회에 나간 인원이 거의 없고, 신한은행은 소수의 노조원이, 우리은행은 500명 안팎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의 경남은행과 농협 조합원 역시 파업 참여율은 공식적으로 내놓고 있지 않으면서도 총파업에 따른 영업에 지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파업에 참가한 은행원이 많지 않아 시중은행 대부분 영업점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전국 17개 은행 본점에 직원을 파견해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지, 고객들에게 총파업 관련 안내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은행들의 거점 점포 운영상황, 대체인력 투입 계획도 살피고 있다.

    도내 지방은행과 시중은행들도 본점 인력과 관리자급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의 대응 계획을 마련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