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보(31~60) 백 강공

2006년도 한국바둑리그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새로워졌는데 우선 대회 규모가 30억원으로 지난해의 두 배로 늘어났고 대국 수 역시 갑절로 늘어났다. 또한 지역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 연고제가 도입됐고 대국방식도 완전 오더제를 채택했으며 각 팀별 감독도 새로 기용됐다.

흑31로 젖히고 백32로 끊어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됐다. 백34로 뻗은 것은 일단 기세며, 백36 때 흑37로 걸쳐 갔는데 백38로 중앙의 흑을 공격한 것은 당연하다.

백44까지 중앙을 대충 선수로 처리한 다음 다시 좌상 귀로 돌아가 백46에서 48로 협공해 간다. 의외의 강공을 받은 흑은 49와 백50을 교환한 다음 흑53, 55로 끊고 도전해 가는데 백도 만만찮은 싸움이다.

● 9단 안조영 ○ 9단 이세돌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