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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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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5보(121~150) 대마불사

KB국민은행 2006 한국바둑리그 1라운드 1경기 4장전

  • 기사입력 : 2016-10-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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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보(121~150) 대마불사

    백◎로 밀고 들어올 때 흑이 얌전히 122로 받아 주고 백121로 둘 때 흑127에 두어 살면 안전하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나 굴욕적이므로 흑이 과감하게 121로 반발하면서 갑자기 국면이 험악해졌다.

    백126에서 128, 130을 당해 흑 대마 전체가 미생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안조영은 30초 초읽기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삶의 수순을 정확하게 밟아 나갔다. 먼저 흑131, 135로 이단젖힌 것이 좋은 수순으로 백은 136으로 물러설 수밖에 없다. 이어서 흑137, 139로 바깥으로 머리를 내밀려고 하자 백은 140에서 144로 완전히 봉쇄를 해 버렸다. 이래서는 이 흑 대마의 사활이 승부가 됐는데, 검토실에서는 역시 대마불사라는 말대로 쉽게 잡힐 말이 아니라는 결론이었다.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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