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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경남마라톤대회] 달림이들, 창원의 가을 만끽하며 ‘질주’

3500여명 참가… 가족들과 ‘축제의 장’
하프 남자 김형락·여자 권순희씨 우승

  • 기사입력 : 2016-10-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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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가 그친 도심의 하늘은 마치 파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눈이 부셨다. 맑고 쾌청한 날씨 속에 맘껏 창원 도심을 달린 달림이들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경남신문이 주최한 제13회 경남마라톤대회가 9일 오전 달림이와 가족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원종합운동장과 창원 시내 일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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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경남마라톤대회 10km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으며 경남지역 대표 가을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경남마라톤은 하프와 10㎞, 6㎞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화창한 날씨 속에 담소를 나누며 먹거리를 즐기는 등 스포츠축제의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창원종합운동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 직장 단위의 참가자들이 모여들어 운동장을 돌거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오전 9시 식전행사에서는 경쾌한 리듬에 맞춰 다이내믹한 율동을 선보이는 ‘메리트 무용단’이 안전한 레이스를 위한 흥겨운 체조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오전 9시 30분 남영만 경남신문 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각 20여 발의 축포와 함께 하프, 10㎞, 6㎞ 순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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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경남마라톤대회에서 노회찬 국회의원, 박종훈 도 교육감, 여영국 도의원,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 조용진 한국지엠 쉐보레 동부지역 본부장, 경남신문 남영만 회장 등이 출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창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귀산동 세운철강 앞 반환점을 돌아오는 하프코스는 생태하천 남천로와 귀산해안로 코스가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을 갖춰 환상의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하프 남자 장년부에서는 김형락씨가 1시간16분28초12로, 남자 청년부에서는 권기혁씨가 1시간17분44초09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권순희씨가 1시간28분25초72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0㎞ 남자 장년부에서는 전복현씨가 34분15초86, 남자 청년부에서는 강병성씨가 33분33초6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하유숙씨가 40분22초17로 우승했다.

    단체상 1위는 경남대학교 웰빙보감팀, 2위는 김해 소재 조선기자재 업체인 (주)성미, 3위는 KTC창원반송태권도장이 차지했다.

    이날 대회장인 운동장과 코스 곳곳에서는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남본부는 각 코스의 비상 상황을 체크했고, 창원중부경찰서, 창원중·서부모범운전자회, 해병대창원시천자봉연합회 등이 도심의 교통소통을 위해 봉사했다.

    또한 농협경남지역본부와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은 따뜻한 차와 어묵, 두부김치, 막걸리 등으로 대회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창원소방서 응급의료팀을 비롯해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한마음병원, 365병원, MH연세병원, 더 큰 병원 등이 의료진을 구성해 달림이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정의당 원내대표인 노회찬 국회의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여영국 경남도의원, 김진국 경남농협본부장, 조용진 한국지엠 쉐보레 동부지역본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마라톤취재반/

    문화체육부=이준희·정민주·김세정 기자

    사진부=전강용·성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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