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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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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보다 늙은 몸? 나이보다 젊은 몸!… 나이는 관리하기 나름

■ 항노화 클리닉
생체나이 측정 프로그램으로 노화 정도 계산
줄기세포 배양·항산화 요법 등 ‘항노화’ 효과

  • 기사입력 : 2016-10-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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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 보인다, 젊어 보인다’라는 말을 듣기 시작할 때가 왔다면 사실적으로 내가 늙어 간다는 말이다.

    항노화 클리닉을 알아보면서 얼마 전 ‘생체 나이 측정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간단한 운동 테스트와 체내 성분 분석을 거쳐 체형 나이, 근력 나이, 심폐 나이 등을 통해 의학적 체력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바디 측정 후 신체 스트레스 테스트, 혈관스트레스 테스트, 안면 노화 테스트, 피부 노화 테스트, 호르몬 테스트, 항산화 스트레스 테스트, 항산화력 테스트, 미네랄 밸런스, 영양 밸런스 테스트 등 쉽게 보이는 테스트와 검사를 하는 것이라 자신만만했다. 평소 잔병이 없고, 얼마 전 실시한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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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생체 나이 측정 결과 실제 나이보다 무려 8세나 많게 나왔기 때문이다. 건강검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와 노화 정도를 계산해보니 당연한 결과라고 인정하게 됐다.

    나의 나이는 몇 살일까? 물리적인 시간 계산이 아닌 평균적인 사람의 기능을 중심으로 노화는 평가돼야 한다. 과연 나의 상태는 어떠할까?

    사람의 나이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사회적 나이인 ‘달력 나이’, 또 다른 하나는 체력 나이인 ‘생체 나이’라는 것.

    달력 나이는 말 그대로 해가 바뀔 때마다 한 살씩 추가되는 주민등록증상 나이다.

    반면 생체 나이는 호적상 나이와는 별개로 건강 상태와 노화 정도를 나타내는 몸의 나이를 말한다. 달력 나이의 경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생체 나이는 영양, 운동, 생활 환경, 생활 방식이나 습관 등에 따라 관리할 수 있다는 것. 만약 생체 나이가 달력 나이보다 많을 경우 현재는 질병이 없다고 하더라도 추후에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건강검진 결과 전혀 이상이 없다고들 하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건강하다고 확신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한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데 몸 보신을 위해 보양식을 먹고, 어쩌다 쉬는 휴일에 하루 종일 자더라도 이상하게 피곤함을 느낀다면 당신의 신체는 이미 노화가 진행 중이다. 이는 곧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다. 매년 해가 바뀌면 ‘동안’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피부 나이를 되돌리는 데만 신경 쓰지만, 지금부터라도 ‘내적 노화에 대한 안티에이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장기를 교체할 순 없지만 그러나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본인의 줄기 세포를 배양해 정맥투여함으로써 줄기세포들의 홈잉이펙트(병적 상태이거나, 기능이 떨어진 장기로 스스로 찾아가서 회복을 돕는 기능), 정맥영양수액요법, 항산화요법, 디톡스, 미네랄 보충요법 등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항노화도 일부 계층에서만 누리는 특권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잘 먹고, 잘 살고, 잘 죽는다라는 말이 이제는 일상이고 보편화되는 시대가 왔고 일반인들도 이러한 권리를 누리는 시대임을 명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도움말= 맥심 항노화클리닉 이준호 원장


    ☞ 노화 자가진단법

    1. 일을 끝내기 위해 애쓰는 편이다.

    2. 낮에 매우 졸립다.

    3. 종종 다른 사람과 있어도 외롭다.

    4. 몇 번이고 읽어야 머릿속에 들어온다.

    5.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힘들고 어렵다.

    6. 쉬운 일을 하는데도 많은 힘이 든다.

    7. 감정 조절이 어렵다.

    8. 종종 말하려는 요점을 잘 놓친다.

    9. 매사에 자신이 없다.

    10. 하기 싫은 일도 억지로 한다.

    11. 종종 매우 긴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12. 마치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 같다.

    13.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어렵다.

    14. 일을 많이 안해도 피곤함을 쉽게 느낀다.

    15. 가끔 매우 미천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16. 가능한 책임을 회피한다.

    17. 잘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피한다.

    18. 마치 사람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다.

    19. 종종 사람들이 내게 말한 것을 잊어버린다.

    20.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어렵다.

    21. 다른 사람들 때문에 쉽게 화를 낸다.

    22. 가끔 해야 할 일을 미룰 때가 있다.

    23. 주어진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혼자 한다.

    24. 쉽게 잠들지 않아 밤새는 일이 잦다.

    25. 자신에 대한 만족도, 자존감이 낮다.

    ※ 7개 이상 해당되면 노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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