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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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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모술 9㎞ 앞 진격…IS는 서부서 전력 분산

정부군, 북쪽 등서 포위망 좁혀가
IS, 서부서 자동차 자살 폭탄 공격

  • 기사입력 : 2016-10-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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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최후거점인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이라크군의 포위망이 점점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22일(현지시간) 모술을 빠져나온 난민들이 시리아 접경지역인 라잠 알-살리바 사막지대에 도착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군이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한 지 1주일 만에 인근 9㎞까지 진격했다. 수세에 몰린 ‘이슬람국가’(IS)는 서부 안바르주에서 공격을 개시하며 정부군의 전력을 분산시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쿠르드군은 이날 모술 북부 바쉬카를 완전히 포위했으며, 주요 고속도로 구간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타운센드 미군 사령관도 이날 바쉬카에서 “상당한 성공”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IS 조직원들이 사살됐는지, 모든 폭탄이 제거됐는지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기자들의 진입도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

    터키군 500명은 인근 바쉬카 기지에서 쿠르드군과 수니파 부족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군은 IS가 장악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 탈환을 위해 북쪽과 동쪽, 남쪽에서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이 탈환한 모술 동부 바르텔라에서는 2년 만에 교회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IS는 모술 작전을 교란시키기 위해 서부 안바르 주 루트바에서 자동차 자살 폭탄 등으로 공격을 개시했다.

    루트바는 2014년 IS에 넘어갔다가 지난 5월 정부군이 탈환한 곳이다.

    라흐야 라술 이라크군 대변인은 IS가 정부 건물을 장악한 것은 아니라며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IS 조직원이 사망했지만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민간인이나 이라크군 피해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을 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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