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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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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모술 피란민 1만명 넘어

모술 탈환작전 개시 10일 만에

  • 기사입력 : 2016-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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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이라크 모술을 탈환하려는 작전이 개시된 지 열흘 만에 파란민이 1만명을 넘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조정관은 성명을 내 “현재 1만500명 이상이 집을 잃었으며, 인도주의적 지원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호단체들은 이 수치가 일부에 불과하며, 이라크 정부군이 모술의 경계에 닿으면 안에 있던 주민 100만여명 중 다수가 더 도망쳐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피란민 수는 지난 이틀간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 대규모 탈출이 시작된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조정관은 “일대 치안 여건이 개선되면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생기는 등 인구의 이동은 전선의 이동에 따라 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호단체들은 모술 전투지 부근에 피란민을 위한 캠프를 짓고 시설을 갖추려 애를 쓰고 있다. 이들은 모술에 갇힌 민간인들이 탈출로를 찾아 대규모로 몰려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비상사태에서는 이전에 이라크서 발생한 피란민 수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라크에서는 2014년 초반 분쟁이 시작되고 303만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라크군이 본격적으로 모술을 공격하기 시작하면 IS 조직원들이 피란민 틈에 섞여 탈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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