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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48) 외로워요

  • 기사입력 : 2016-10-30 15: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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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생활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들의 인성과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전원생활.

    아들은 유아기 대부분을 시골에서 생활을 하며 자라고 있지요.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하면서 흙에서 뒹굴며 땅의 기운을 마음껏 누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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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그렇게 시작한 전원생활이 좋지만은 않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골에는 아이들이 거의 없습니다. ㅠㅠ

    이 말은 다르게 생각하면.. 같이 어울려 놀 친구들이 없다는 얘깁니다.

    아들이 집에 오면 정말이지 심심해합니다. 외동이다 보니.. 오죽할까요..

    뭐 도심지라고 크게 다를바 없겠지요..

    아이들이 있어도 여기저기 학원이다 뭐다 배우러 다니느라 친구들과 같이 어울릴 시간이 거의 없죠..

    물론 놀이터에서 놀다 보면 또래 친구들과도 잠깐이나마 어울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시골 주위에서 놀이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나마 유치원에서 또래 아이들과 마음껏 뛰어노는 정도..

    그런데 시골 학교 유치원이라 원생들도 얼마 되지 않다는 게 함정입니다..  ㅠㅠ;

    결국은 아들의 친구 역할은 제 몫이 됩니다..

    되도록이면 주말에는 아들과 자전거를 타러 가기도 하고 여기저기 행사가 있으면 가려고 하지요.

    그리고 저는 최대한 아들과 눈을 맞춰 놀아주려고 애를 씁니다만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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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저도 시골에서 생활하다 보니 조금은 외로워요~~   -_-;

    이민영 기자(뉴미디어부)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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