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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해~부산 광역전철 개통되면 창원 ~ 부산 30분 출퇴근 가능

창원시정연구원, 파급효과 분석
하루 유입인구 1만명 등 효과 기대… 역세권 정비 등 대응책 수립 필요

  • 기사입력 : 2016-1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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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과 김해, 부산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복선)이 2020년 개통된다.

    31일 창원시정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전철은 ‘창원~김해~부산 30분 시대’를 열면서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지역 간 교류를 증가시킴으로써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울산 광역전철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광역전철 개통은 창원~김해~부산~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벨트 형성의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대도시로의 쏠림현상도 발생할 수 있어 도시·교통·관광 측면에서 창원시와 김해시의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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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황= 창원~김해~부산 광역전철은 창원시 마산역부터 부산시 부전역까지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총공사비 1조4544억원을 들여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연장 51㎞로 기존 경전선 87㎞에서 36㎞ 단축된다. 마산역에서 김해시 진례까지 18.7㎞는 이미 운행 중인 KTX 마산 노선을 활용하고 부전역에서 진례까지 새로운 노선을 만든다. 사업이 완공되면 운행시간이 현행 1시간 28분에서 38분으로 50분 단축된다. 오는 2018년에는 부산~울산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사회적 변화= 2020년 광역전철이 개통되면 도시철도와 같이 대중교통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산역~부전역 구간 38분, 창원중앙역~장유역 구간 7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돼 다양한 파급효과 및 사회적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상습 정체구역인 창원~부산을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돼 원활한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교통 편의와 함께 경전선, 부산신항 배후철도, 동해남부선과 연결하는 철도망 확충으로 철도수송 효율증대 및 관광자원 개발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파급 효과= 창원시정연구원 황인식 선임연구위원과 박기준 연구원이 분석해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광역전철 개통시 부산·김해 방면에서 창원시로 유입되는 유동인구가 2020년 기준 하루 1만3000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철을 이용해 창원을 방문하게 될 관광객은 연간 157만명으로 예상했다. 특히 창원시의 인구는 2000명 이상, 고용은 7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평균 승차인원은 5만여명으로 분석됐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창원중앙역세권의 편익효과를 보면 광역전철을 이용하는 관광객에 의한 소비매출은 1189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입인구와 유동인구가 증가해 부동산 가격 상승 및 각종 세수 증대도 예상된다.

    ◆시민 반응= 지난해 창원·김해·부산시민 331명(유효 2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광역전철 개통시 90% 이상의 응답자가 이용 의사를 나타내 중요한 광역교통시설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목적은 출퇴근이 21%로 가장 높았고, 방문 17%, 관광 15%, 쇼핑 1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이용목적을 보면 창원시는 관광·쇼핑 목적이 높고 김해·부산시는 출퇴근 목적이 높았다.

    ◆과제= 광역전철 개통에 따라 창원시로 유입되는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창원시정연구원은 문화·관광측면에서 숙박기능을 보강하고 창원시 기반 프로스포츠 팀의 홈경기 관람을 희망하는 승객들을 위해 입장료 연계할인 전략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말 가족단위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지명도를 높이는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전략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시개발 측면에서는 역세권 주거기능 정비 및 확충과 상권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추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도시교통 측면은 창원시로 유입되는 통행량 증가에 대비해 전반적인 교통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 특히 대중교통 수단의 정차역 및 정류장으로 이용될 창원중앙역, 창원역, 마산역은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해야 한다.

    또 광역철도 이용 편리성과 정시성 향상, 각종 축제 등 일정 기간 동안 승객의 대량수송을 위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를 구축하고 광역철도와 다양한 교통수단의 환승체계 구축도 필요하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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