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보(91~134) 패착

흑91로 이었을 때 백은 92로 연결을 확실히 하고 중앙 흑 돌의 공격에 기대를 거는데 흑93으로 96하면 백102를 당해 수습이 어려우므로 하변을 위협하면서 수습하려 했는데 백94에서 96이 공격으로 수비를 대신한 정수였다.

흑99로 나올 때 백100으로 버티는데 이때 흑101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102로 연결해 흑 돌을 살렸으면 아직도 긴 바둑이었다.

백102, 104에 흑105로 천지대패가 됐는데 흑한테는 이를 대신할 팻감이 없다. 할 수 없이 흑107에 팻감으로 썼지만 백108로 불청해 바둑이 끝났다.

이래서는 승부가 났지만 흑은 던지기가 아까워서 흑109로 상변 백을 몽땅 잡자고 덤비는데 백110, 112를 선수하고 백114로 연결하니 죽을 말이 아니다.백134→백120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