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1~134) 실수가 패인

흑9의 걸침에 백10은 하변을 키우기 위한 것이며 백16까지 됐을 때 흑17은 쉽게 안정하겠다는 뜻이다. 흑25는 좋은 타이밍이며 백26으로 하변을 지켰지만 뒷문이 열려 별 게 없다. 흑이 좌상 귀에서 살고 백36까지 됐을 때 흑37은 65의 한발 아래로 우변을 키워가는 것이 좋았고, 백40의 삭감은 안성맞춤이다. 백42에 흑43은 강수며 백46이 기대기 전법으로 백58까지 안정된 모양인데, 백68의 단수에 69를 70에 뒀다면 흑이 유리했다. 중앙에서 백70이 기막힌 수로 백78까지 흑돌을 뭉친 모양으로 만들었고, 백82때 흑83은 84로 끊어 잡는 것이 나았고 흑85도 106을 선수하고 86해 싸움을 끝내야 했다. 백96의 강수에 흑101이 대실수로 백106까지 천지 대패가 돼서는 승부가 끝이다.

흑79→백68, 백134→백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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