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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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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 우승자 인터뷰

  • 기사입력 : 2016-1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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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하프 백정열씨 “퇴근 후 꾸준한 달리기가 우승 비결”

    “퇴근 후 꾸준한 달리기가 우승한 비결인 것 같아요.”

    제12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부문에서 1시간13분43초04의 기록으로 백정열(49·경북 구미)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프코스 장년부로 출전한 백씨는 청년부 우승자와 불과 0초30 앞서면서 전체 1위를 차지해 더욱 극적인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현재 구미시청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백씨는 퇴근 후면 구미지역 마라톤동호회 회원들과 달리기를 한다. 시간만 나면 15~16㎞씩 꾸준히 구미 시내를 뛰었던 것이 이번 양산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비결로 꼽았다. 지난 양산마라톤 대회 10㎞와 하프코스 출전 경험도 이번 우승에 일조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백씨는 “오늘 날씨가 그렇게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적당한 날이라서 그런지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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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하프 이정숙씨 “부상 탈출하고 우승해 기분 좋아요”


    “부상에서 탈출하고 우승을 차지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하프코스 여자부문에서는 이정숙(51·충남 천안)씨가 1시간23분51초77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1년 동안 제대로 된 마라톤을 하지 못했던 그녀에게 이번 대회 우승은 값진 것이었다.

    천안시 봉명초등학교에서 체육 교사로 일하고 있는 이씨는 학교에서 육상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씨의 남편과 딸도 모두 체육인이기도 하다. 이씨는 현재 천안마라톤클럽 소속이다.

    이씨는 “종아리 근육 파열로 한동안 마라톤을 하지 못해 낙담하고 있었다. 재활 치료를 통해 다시 뛸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전국을 돌아다니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뛸 수 있는 그날까지 계속 마라톤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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