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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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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우상화’ 본격 시동

‘최고영도자’ 호칭 사례 늘어

  • 기사입력 : 2016-1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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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김일성·김정일부자와 같은 반열에 올려놓기 위한 대대적인 우상화 작업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25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를 보면 김정은에 대해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라고 호칭하는 사례가 늘었다.

    이 호칭은 과거에도 쓰였지만 주로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 같은 주요 행사가 있을 때였으며, 사용 빈도도 높지 않았다.

    하지만 김정은이 김정일 사망 5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한 지난 17일(보도일 기준) 이후 마식령 스키경기 관람(20일), 인민군 대연합부대별 방사포병중대 사격경기 참관 (21일) 등 김정은의 최근 3차례 공개활동에 모두 이 호칭이 따라붙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러한 사실을 전하면서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5년을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의 권위를 더욱 높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2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는 이례적으로 김정은의 업적을 찬양하기 위한 토론회도 열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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