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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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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발사는 언제?

전문가, 한미연합훈련 앞둔 2월 유력

  • 기사입력 : 2017-0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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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위협의 수위를 점진적으로 높여감에 따라 구체적인 시험발사 시점이 언제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에서 “대륙간 탄도 로켓은 우리의 최고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김정은의 지시가 떨어진다면 언제라도 ICBM 시험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9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언은 ICBM을 아무 때나 시험발사할 수 있으며, 이를 막으려는 시도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대변인의 발언은 격(格)을 놓고 봤을 때 당장 발사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종의 ‘엄포용’ 성격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ICBM 발사 도발을 감행한다면 이르면 오는 3월 키 리졸브(KR)한미연합훈련에 앞선 2월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핵위협을 거두는 전제조건으로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온 것이 한미훈련의 중단이기 때문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오는 2월에서 4월 사이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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