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자 作
창원, 김해 the큰병원 숲갤러리가 1월 전시로 강화자, 박승온 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2곳 모두 2017년 새해 첫 전시로 고전적 정취가 가득한 전통회화를 선택했다.
창원 숲갤러리에서는 문인화를 만날 수 있다. 강화자 작가가 ‘문인화 삶을 그리다’전이라는 주제로 20여 점을 전시한다. 강 작가는 문인화의 대표 소재인 매화, 부귀를 상징하는 목단(모란) 등을 여성적이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
박승온 作
작가는 “문인화에는 내 삶의 희로애락이 묻어 있다. 관람객들이 채워가기보다는 비워내는 여유를 가지고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26일까지. 문의 ☏ 270-0952.
김해 숲갤러리는 민화 작품들로 채워졌다. 박승온 작가가 ‘그림에 靜物(정물)을 담다’를 주제로 20여 점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자신이 즐겨 그리는 책가도(冊架圖: 책을 비롯해 문방사우나 이와 관련된 물건들을 그린 민화)를 정물화의 관점에서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치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민화라는 창을 통해서 다시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25일까지. 문의 ☏ 340-0900.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