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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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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창과 방패’ 게임

북한 ICBM에 미국 MD 응수 양상

  • 기사입력 : 2017-0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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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새 행정부와 북한 김정은 정권이 ‘창과 방패’의 우열을 가리는 게임에 돌입한 양상이다.

    김정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해 곧 시험발사에 나설 움직임이고, 트럼프 행정부는 20일(현지시간) 출범과 동시에 북한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최첨단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개발을 주요 국방 기조로 제시했다.

    북한 ICBM이 ‘창’이라면 미국의 MD체계는 ‘방패’가 된 모양새다. 뚫으려는 김정은과 막으려는 트럼프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시작된 것이란 관전평이 나온다.

    북한은 스커드(최대 1000㎞)와 노동(1300㎞), 무수단(3000㎞ 이상),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에 이어 9000㎞ 이상으로 추정되는 ICBM급 KN-08과 그 개량형인 KN-14를 개발했다. 이달 초순께는 길이 12m가량의 새로운 ICBM 2기를 제작한 정황도 포착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이란 등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개발할 최첨단 MD체계는 아태지역에도 배치될 전망이다.

    미국은 한국에 배치될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한 패트리엇(PAC-3) 미사일시스템, SM-3(사거리 500㎞이상) 대공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 구축함, 최신형 이지스 통합 전투체계인 ‘베이스라인9(Baseline. BL9)’을 갖춘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유도미사일 구축함 등으로 한반도 주변 MD체계를 갖추고 있다.

    북한 김정은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기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라도 공언한 대로 ICBM 발사에 성공해야 하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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