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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인, 중국땅 넘어가 땔감 도벌

  • 기사입력 : 2017-02-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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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군인들이 난방용 땔감을 얻기 위해 중국으로 넘어가 도벌을 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땔감을 얻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국경을 넘어 중국 쪽 산에서 통나무를 베어오는 경비대 병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난방용 땔감은 일주일에 한 번꼴로 식사당번을 맡은 한 개 분대가 자체로 해결해야 한다며 병사들이 3명씩 조를 이뤄 썰매를 끌고 40리 이상 떨어진 인적 없는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밀수꾼들이 주는 돈으로 조금 여유가 있다는 국경경비대 병사들조차 난방이 안돼 동복을 껴입은 채 담요를 덮고 잔다”며 일반 군인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산림을 훼손하는 자들을 엄벌한다는 총정치국의 경고문만 내려왔지 추위에 떠는 군인들을 구제할 대책안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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