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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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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행방 ‘오리무중’

격납고에 은닉 가능성 높아

  • 기사입력 : 2017-02-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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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일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반도 안보 상황이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을 방문해 3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일본으로 떠난다. 그의 방한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이뤄져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일 김정은이 신년사를 통해 ICBM 발사 준비가 마감단계에 있다고 밝힌 이후 실제 신형 ICBM 2기를 제작해 미국의 위성에 노출했다. ICBM 노출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평안남도 잠진미사일공장에서 제작한 이 ICBM의 행방은 현재 오리무중이다. 발사 명령이 떨어질 때까지 격납고에 은닉해놨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고수뇌부의 명령이 떨어지면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언제든 발사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TEL)에 탑재된 이 미사일은 기동성과 은밀성을 갖췄기 때문에 발사가 임박한 상황까지 탐지하기 어렵다. 한미 정보 당국은 이 미사일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정보 자산을 총가동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신형 ICBM을 쏘기 전에 사거리 3000㎞ 이상의 무수단 미사일을 먼저 발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수단 미사일은 지난해 8차례 발사해 1발만 400여㎞를 비행해 부분 성공했으나 엔진은 여전히 불완전한 상태이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이나 SLBM을 발사하기 직전에 스커드 미사일이나 어뢰 등을 발사해 한미 정보 당국을 교란시키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동계훈련 수준은 예년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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