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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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기승호 ‘주장 완장’ 차고 더 빛난다

책임감 갖고 내외곽서 종횡무진
동료와 소통 주력·선수들 독려도

  • 기사입력 : 2017-02-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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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의 포워드 기승호는 최근 책임감이 더 강해졌다. 지난 1월 31일 김영환의 부산 KT 이적으로 새 주장이 됐으며, 2016-2017 프로농구 시즌 막바지에 센터 김종규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도 크기 때문이다.

    기승호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경기에서 상대 주포 안드레 에밋을 1쿼터에 2득점으로 묶었다. 에밋은 2~3쿼터에 각각 13점씩을 넣으면서 32득점을 했지만 기승호는 후반에도 에밋 수비에 나서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기승호는 이날 11득점 4리바운드 2스틸을 하는 등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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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LG 기승호./KBL/

    기승호는 주장을 맡은 후 연습체육관이 있는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주변에서 팀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는 등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또 15일 경기를 하루 앞두고 조성민, 김시래뿐만 아니라 메이스, 리틀 등 외국인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패 탈출과 앞으로의 경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기승호는 15일 경기를 이긴 후 “선수들이 매일 미팅을 했다. 그런 부분들이 응집력을 발휘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승리의 요인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기승호는 평소 벤치에 있을 때도 경기에 뛰는 선수들에게 독려를 많이 한다. 시즌 초반 김종규가 자유투 난조를 보였을 때 백보드 자유투를 시도하라고 조언했던 것도 기승호였다. 기승호는 주장이 된 후 경기에 나설 때 코트에서도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날 승리 수훈 선수로 기승호를 꼽은 조성민은 “승호가 주장이 되더니 출전 시간이 늘었다. 코트에서 뛰는 시간이 많으니 당연히 코트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에서 상대팀 에이스를 수비하거나 허슬플레이 등이 중요한데 승호가 그런 힘든 부분을 도맡아 열심히 해줬다”고 강조했다.

    김진 감독도 “리틀에게 2~3쿼터 에밋 수비를 맡겼을 때 득점을 쉽게 내줘서 기승호로 수비를 바꿨다. 쉽게 뚫리지 않고 더블팀, 도움 수비가 들어갈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줬다. (기록으로 나타나지 않는) 보이지 않은 부분에서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기승호는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5분31초를 뛰면서 7.08득점 2.3리바운드 0.4스틸 등을 하면서 지난 시즌 부진(평균 3.35득점 1.9리바운드)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G는 17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상대 홈 10연승에 도전한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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