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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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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불공정 무역에 철퇴 가할 다면적 방법 모색”

라이시저 美USTR 대표 내정자 밝혀

  • 기사입력 : 2017-03-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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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로버트 라이시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내정자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철퇴를 가할 새롭고 다면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세계무역질서의 기본틀인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하면 미국법을 적용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라이시저 USTR 대표 내정자는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관련한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본다”라면서 “중국과의 문제는 바로 여기 있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전했다.

    그는 중국의 철강 등 과잉생산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중국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는 WTO 체제 밖에서 새로운 미국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WTO가 중국과 같은 국가나 그 산업정책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보유한 수단을 쓰고, 새로운 수단을 만들어 이 문제를 책임 있게 다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시저 내정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무역 어젠다를 끌고 나갈 핵심인물로 꼽힌다.

    그는 1980년대 레이건 정부 당시 미국 USTR 부대표를 역임했던 인물이다. 그는 이후 무역전문 변호사로 활약하며 미국 철강업계를 대변해 중국 등 외국산 철강제품수입을 막기 위해 미국의 반덤핑법을 가장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해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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