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김해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가 4월 초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국토부와 기재부는 예타를 매듭짓기 위한 막바지 조율 중이며 내달 초쯤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타 용역은 신공항의 사업타당성을 평가하는 편익비용분석(BC)과 정책적 판단 성격인 AHP를 합쳐 평가치가 1을 넘어야 하고 총사업비와 앞으로 추진일정도 담을 것으로 보인다.
가급적 예산 투입 규모를 줄이려는 기재부와 당초 발표대로 공항 규모를 확정지으려는 국토부 간 밀당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시는 민감한 지역 정서 등을 고려할 때 당초 정부 발표와 시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신공항 사업이 확정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예타 일정은 다소 지연됐지만, 이후 진행되는 기본계획수립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활주로 길이 연장이나 공항도시 조성 계획 등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부산의 요구를 내년 6월 이전에 마무리되는 기본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2020년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시 송종홍 공항기획과장은 “국토부가 예타 결과가 발표되는 직후 곧바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에 착수하게 되는데, 그 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를 모두 마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김한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