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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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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로 2200선 넘었다

전날보다 10.99p 오른 2207.84 마감
장중 기준 2210선 6년 만에 돌파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0.23% 올라

  • 기사입력 : 2017-04-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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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26일 6년 만에 220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코스피는 26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200선마저 6년 만에 넘어서며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99p(0.50%) 오른 2207.84로 마쳤다.

    지수는 5.52p(0.25%) 오른 2202.37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2210.61까지 올라 2210선을 거의 6년 만에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가 2210선을 넘은 것은 장중 기준으로는 2011년 5월 4일(2201.69) 이후, 종가 기준으로는 같은 해 5월 3일(2200.73)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2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누적기준으로는 1조6000억원에 육박했다.

    전날 매도 우위였던 기관도 매수우위로 전환해 8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3715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금융, 증권, 화학에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집중되고 있다”며 “다만 최근 유입되는 외국계 자금이 유로 환율변동에 민감하고 단기 성격이 강한 유럽계 자금으로 추정돼 코스피의 추세적인 상승 견인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코스피에 IT업종의 비중이 큰 점을 고려했을 때 실적 기대감이 정점을 통과하면 수급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중 약세를 보이다 장막판 주가를 회복해 0.23% 오른 214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다.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한 현대차는 4.50% 올랐다.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크게 웃돈 덕분이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508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6.8% 감소했다. SK하이닉스(2.48%), 삼성물산(0.77%), 한국전력(0.56%) 등도 상승세를 탔다. NAVER(-0.98%), 신한지주(-0.51%)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4p (0.40%) 오른 635.11로 장을 마쳤다. 이틀째 상승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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