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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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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고속철 모형’ 내달 창원서 품평회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시스템
창원중앙역서 7~9일 열려
설문 결과 차량제작과정 반영

  • 기사입력 : 2017-05-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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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역에서 열리고 있는 동력분산식 고속철 실물크기 모형 품평회./현대로템/


    창원산단 내 현대로템이 제작할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철의 실물크기 모형 품평회가 잇달아 열린다. 본격 제작에 앞서 동력분산식 고속철 이용 시민들의 의견을 차량제작과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현대로템은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서울 용산역 품평회를 시작으로 순천역(6월 1~3일), 창원중앙역(6월 7~9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목업(Mock-up, 실물크기 모형) 품평회’를 개최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품평회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지속적인 내부 개선을 거쳐 동력분산식 고속철 1:1 목업을 제작했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목업을 통해 외관을 비롯한 운전실, 특실, 일반실, 부속실(화장실) 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은 행사장 내 설치된 별도 부스에서 바닥재, 의자 시트, 단열재 등 실제 차량에 사용될 내장재 샘플들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부스 내 비치된 설문지 작성을 거쳐 객실 내 의자, 선반, 창문 및 승강대 등 차량의 각 부분들에 대한 의견과 기타 차량 제작에 바라는 점을 개진할 수도 있다.

    현대로템이 지난해 코레일로부터 국내 최초로 수주한 동력분산식 고속철은 운행최고속도 260㎞/h급(경전선·중앙선·서해선·중부내륙선, 114량)과 320㎞/h급(기존 KTX 노선, 16량)의 2종 130량이며 260㎞/h급은 2020년까지, 320㎞/h급은 2021년까지 전량 납품될 예정이다.

    동력분산식 고속철은 열차를 구성하는 각각의 차량마다 동력원이 배치돼있는 고속철이다. 동력분산식은 동력집중식에 비해 가·감속이 뛰어나고 별도 기관차 없이 전 차량이 객실이라 수송효율이 우수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품평회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는 동력분산식 고속철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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