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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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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아파트 분양시장, 조선 침체 ‘직격탄’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 1472가구
준공 후 미분양도 351가구 달해

  • 기사입력 : 2017-06-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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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지역 아파트 공사현장./거제시/


    조선업 경기 침체로 거제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높은 경쟁률과 프리미엄이 붙던 2015년 이전과는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지역에 분양 중인 아파트 17개 단지 7374가구 중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은 19.6%인 1472가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준공된 단지의 아파트 가운데 미분양 아파트가 351가구로 23.5%에 이르고 있다. 이 중 D아파트의 경우 분양물량 518가구 가운데 44.4%인 230가구가 미분양 상태이며, 또 다른 D아파트는 96가구 중 71.8%인 69가구가 분양이 되지 않고 있다.

    침체된 거제지역의 조선경기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회복 시기마저 불투명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은 전반에 걸쳐 활기를 띠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10개 단지(5109가구) 시행사는 주택건설산업계획 승인을 받아놓고도 착공을 하지 않고 있다. 공동주택은 승인 후 5년 이내에 착공하면 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014년 11월 양정동, 아주동 등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분양경쟁률이 10대1이 넘은 데다 프리미엄도 수천만원에 이르렀다”며 “이듬해부터 3년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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