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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화 도의원 “창원시, 비음산터널 입장 변경 부적절”

“교통대란 등 우려 전면 백지화해야”

  • 기사입력 : 2017-07-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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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장동화(자유한국당·창원1) 도의원이 창원과 김해를 잇는 ‘비음산터널’ 건설 추진을 백지화해야한다고 촉구했다.(4일 1면)

    장 의원은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교통 혼잡, 환경 훼손, 주민 반대 등 이유를 들어 터널 건설을 반대해 왔는데 창원시가 아무런 환경 변화가 없음에도 입장을 변경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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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화 도의원이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시의 비음산터널 건설 추진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3일 김해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비음산터널이 김해시와 창원시 상생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상생발전을 위한 선물이며 잘 해결할테니 걱정 말라”는 등 긍정적인 언급을 했다. 지난 2004년부터 김해시가 줄기차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반대 입장을 고수했던 창원시의 수장이 김해시 공무원을 상대로 한자리에서 변화된 입장을 피력하면서 비음산터널 건설 문제가 공론화됐다.

    장동화 의원은 △중앙역세권 개발로 인해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비음산터널까지 접속될 경우 교통 대란 우려 △용추계곡과 비음산 자연환경 파괴 △창원 부산 간 도로 민간투자사업 손실보전금 추가 지급 우려 △막대한 재정지원금 부담 △건설보조금 부담 등을 건설 반대 사유로 제시했다.

    장 의원은 “안상수 시장은 비음산터널로 창원과 김해가 상생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낸 창원시정연구원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아울러 비음산터널 건설은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중호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남해고속도로와 직결될 경우 물류비용 절감 효과 등 필요성이나 경제성 면에서 타당성이 있다”면서도 “교통 혼잡, 환경 파괴 등 여러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고, 최종 연구결과가 나와야 그다음 논의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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