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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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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설치미술가’ 최정화, 창원 청년작가들과 만났다

3·15아트센터 ‘위-플레이’전 찾아 10여명과 대화

  • 기사입력 : 2017-07-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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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유수 비엔날레에 초청받고 있는 최정화 작가가 지난 14일 ‘위-플레이’전 개막 당일 창원 3·15 아트센터를 방문했다.

    최 작가는 플라스틱을 활용한 설치로 ‘플라스틱 연금술사’로 불리며 설치뿐만 아니라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창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천 김종원 서예가와의 친분으로 이날 전시장을 방문한 최 작가는 전시를 둘러본 후 전시 참여작가를 포함한 지역 청년작가 10여명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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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화(오른쪽 두 번째)작가가 지역청년작가들과 대화하고 있다.



    최 작가는 먼저 안양의 무문관 프로젝트, 후쿠오카 트리날레, 리움미술관, 헬싱키 아트페스티벌 등에서 선보였던 자신의 작업에 대해 30여 분간 설명한 뒤 청년작가들의 질문에 답했다.

    “작업 초기 시절 자본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 그는 “1980년대 후반에는 대안공간도 없던 때라 작은 술집 같은 곳에서 이것저것 기획하고 하고 싶은 것 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일을 병행하면서 돈을 벌었다”며 “젊은 작가들일수록 전시에 참여할 때 자기 돈을 쓰지 마라. 의뢰한 쪽에서 여러분의 시간을 돈으로 사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회화가 아닌 지금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제도권 미술이 싫어서 그림을 그만두게 됐다. 입시미술을 최고로 치던 시기였는데 그런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 인테리어에 눈돌리게 됐고 새로운 세계를 봤다. 여기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청년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화는 1시간 30분 가까이 이어졌다.

    창원대 미술학과 박준우 학생은 “세계적인 작가와 만나 대화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다. 자극받고 작업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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