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공작기계 첨단설비 확충해 경쟁력 키워야”

창원 청년창업가, 일본 ‘마작’ 방문
첨단 장비·자동화 시스템 등 체험

  • 기사입력 : 2017-07-19 07:00:00
  •   
  • 메인이미지
    일본 나고야 마작공장에서 김찬모(오른쪽) 경남청년창업석세스코칭협회장 등 청년창업가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청년창업석세스코칭협회/


    “세계 최고의 공작기계업체인 야마자키 마작의 방문을 통해 항공, 자동차, 의료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최고의 첨단설비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생산성 제고를 위해 고민해야 합니다.”

    (사)경남청년창업석세스코칭협회 김찬모 회장과 사무국 직원, 청년창업가 등 8명은 지난 12~14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나고야 소재 야마자키 마작을 방문, 세계 공작기계의 현주소를 확인했다.

    마작은 초고속, 고정밀 기술을 바탕으로 5축 복합가공 기술과 자동화 FMS기술, 지능화 기술을 접목한 공작기계 선도기업으로 전세계 공작기계 시장의 7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 특히 창업 후 98년 동안 공작기계의 혁신을 추구하는 마작에서는 스마트공장을 구현해 원자재의 투입 자동화, 지능화 기술을 활용한 자재 가공으로 무인화 사업장에서 고기술 제품 생산이 되고 있으며 작업 전반이 사내 네트워크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나고야 본사와 마작 1, 2공장의 생산 현장 첨단 장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현재 주문자 생산 위주의 마작공장에서는 독일, 영국, 이태리, 중국 기업의 설비를 생산하고 있었으며 조립공정에 주문자의 국기와 회사명을 표시하고 있었다. 항공, 자동차, 의료 등 전분야에서 최고의 첨단 설비 대체와 공정개선을 하고 있었다.

    방문단은 마작 창업자의 차세대 경영자인 히로유키 야마자키 이사와 간담회도 가졌다. 그는 최고 성능의 제품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을 생산하며, 종신고용을 통한 인적 경쟁력 확보와 회사와 고객의 동반성장 추구로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청년창업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청년창업가들의 성공을 위해서는 스타트업 기업에게 정책적인 뒷받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현재 경남지역, 특히 창원의 항공, 자동차, 조선 등의 기계부품 산업 현장의 공동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작기계 설비의 교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산업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설비를 자랑하는 iSMART 공장 견학을 통해 신기술과의 융·복합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 자동화로 인한 여유 인력은 적재적소에 재배치해 사람중심의 경영으로 조기 퇴직이나 해고가 없으며 종신고용으로 노사가 신뢰하는 분위기 속에서 신명나게 일하는 모습도 목격했다.

    서수철 두광기계 대표는 “국내 업체들도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신형 공작기계 설비를 활용해 고기술 제품의 생산과 난삭재 가공을 통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했고, 김찬모 경남창업석세스코칭협회장은 “규모가 있는 기업들은 신제품 적용 생산시설 현대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용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