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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5보(121~157) 던지다

2009년 제14기 GS칼텍스배 도전 5번기 제1국

  • 기사입력 : 2017-07-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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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보(121~157) 던지다

    흑121에 찌르고 123으로 젖힐 때 백124에서 126을 선수해두고 백128로 이어 패 모양이 됐는데 흑129로 한 칸 뛰고 백130 때 흑131이 호수. 백136에서 138이면 패가 되나 흑은 양패가 돼 아무 걱정이 없다. 백132에는 흑133으로 끊어 뒷맛을 남기고 흑135로 단속해 조금도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 상변은 149에 백150이 최선의 응수지만 흑153, 155로 두는 수단이 있어 흑157로 넘어가서는 승부가 결정됐다. 패세가 확실하면 프로들은 대개 돌 던질 곳을 찾는데 백은 우상 귀에서 몇 수를 더 두다가 던졌다. 이것은 항복을 선언하기 전에 아쉬운 마음을 추수르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풍에 따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기사도 있지만 박영훈은 형세 판단이 정확해서 미세한 바둑도 곧잘 던지는 편이다.

    흑143→흑129 흑145, 151→흑141 백148→백142

    ● 9단 조한승 ○ 9단 박영훈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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