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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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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럭스 4타점 폭발… NC 6연승

NC, 마산구장서 SK에 8-1 승리

  • 기사입력 : 2017-07-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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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장단 11개의 맹타를 휘둘러 SK 선발 다이아몬드를 무너뜨리고 6연승을 거뒀다. NC는 2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1로 크게 승리하며 한화에 이어 SK에게도 스윕(3연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54승 1무 35패가 됐으며, 선두 KIA와의 승차는 4게임으로 줄었다. KIA는 이날 롯데에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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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1회말 2사3루에서 NC 스크럭스가 2점 홈런을 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날 NC 공격의 선봉에는 스크럭스가 있었다. 1회말 윤병호가 뜬공으로 물러나고 박민우가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나성범이 땅볼로 잡히며 온 2사 3루 상황에 타석에 선 스크럭스는 다이아몬드의 시속 133㎞ 체인지업을 상대로 방망이를 휘둘러 중견수 뒤를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해결사’ 본능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NC는 3회말에도 스크럭스를 앞세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스크럭스는 윤병호와 박민우, 나성범까지 모두 출루한 무사 만루 찬스에 깔끔한 좌전안타를 쳐내며 윤병호와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타석에 선 이호준 역시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며 공격을 이어갔다. 이후 권희동과 윤병호가 각각 1타점씩을 만들어내는 등 NC는 타자일순하며 3회말에만 6점을 뽑아냈다.

    NC 선발 이재학이 2회초 박정권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NC가 승리를 챙기는데 변수가 되지는 않았다.

    NC 타선의 진격은 이날도 계속됐다. NC는 11개의 안타를 쳐내며 6경기 연속 두 자리 수 안타를 달성했다. 특히 스크럭스가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를 치며 혼자 4점을 만들어냈고, 이호준은 2타점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위신을 세웠다. 1번타자로 나선 윤병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개인 최초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재학은 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5와 3분의 1이닝동안 1실점으로 제 몫을 다 해내고 시즌 5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민호-김진성-강윤구-임창민으로 이어진 NC의 계투진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2개의 안타만을 내주는 등 무실점으로 SK의 타선을 묶었다.

    스크럭스는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 같아서 좋다. 앞에서 우리팀 선수가 출루에 성공해 더 잘칠 수 있었다”며 “계속 팀 연승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훈선수가 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크럭스는 이날 경기를 비롯해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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