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보(91~120) 독식

당시 루이는 국내의 여류 타이틀을 독식하고 있었다. 여류명인과 여류국수, 여류기성인데 여류명인은 2회째 처음 도전해서 박지은에게 명인을 뺏은 후 10년 연속 결승전을 벌여 아홉 번을 우승했으나 한 차례 못한 것이 2003년 조혜연과의 승부였다.

흑91로부터 하변을 공략할 때 백92로 좌변 백은 외곽으로 나갈 수밖에 없으며, 흑93에 백94에서 96으로 나가는데 흑97에 백98이 불가피해서 흑99로 하변이 무너졌다. 백100으로 중앙의 흑을 공격해 보지만 흑101 해 큰 공격이 없으며 백104의 추격에 흑105를 선수하고 107로 연결해 불안은 없다. 계속된 백108의 공격에 흑109를 선수하고 흑111, 113이 좋은 수순이어서 상당한 이득을 챙겼고, 흑115로 뚫어서 하변 백의 세력권이 흑집으로 변했다.

● 9단 루이나이웨이 ○ 8단 조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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