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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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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학생 적응기’ 뮤지컬로 만들었죠

꿈틀꿈틀 통영 청소년뮤지컬단
지난주 ‘무지개 구름’ 공연 가져

  • 기사입력 : 2017-08-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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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틀꿈틀 통영 청소년뮤지컬단이 새터민 학생의 적응기를 다룬 창작뮤지컬 ‘무지개 구름’ 공연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렬초/


    꿈틀꿈틀 통영 청소년뮤지컬단(단장 원필숙, 이하 뮤지컬단)이 새터민 학생의 적응기를 다룬 창작뮤지컬 ‘무지개 구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꿈틀꿈틀 통영 청소년뮤지컬단은 지난달 26일 오후 3시와 7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정기공연을 펼쳤다.

    이번 정기공연 ‘무지개 구름’은 새터민 가족 학생(송하)이 학교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들(따돌림, 무시 등 학교폭력)을 해결하면서 겪는 가족애, 친구들 간의 우정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엮은 이야기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새터민 세 가정이 초대됐고, 공연을 관람하던 중 할머니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용균 연출가를 총감독으로 초빙해 대본 집필 단계부터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고 연출을 맡아 예년의 공연에 비해 한층 성장한 멋진 무대를 볼 수 있었다.

    뮤지컬단을 지도하며 안무를 창작·지도하는 전문가 유송이 님과 작곡과 노래(총 60여 곡)를 지도하는 전문가 정혜진 님과의 호흡도 멋진 공연을 만드는 데 한몫했다.

    꿈틀꿈틀 통영 청소년뮤지컬단은 지난 2013년 충렬초등학교에서 통영지역 초·중·고등학생 36명으로 창단해 30여 차례 공연한 지역 대표 학생뮤지컬단으로서 2013년 ‘꿈틀꿈틀 표류기’, 2014년 ‘우리는 십대다’, 2015년 ‘꽃비 내리는 날’, 2016년 ‘학의 날개’ 등 매년 새로운 창작 뮤지컬을 선보이고 있다. 또 뮤지컬단은 학생의 아름다운 심성과 창의성, 꿈과 끼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교원, 예술인, 일반인들이 창의적 공동체 파트너십을 형성해 지역사회 자원과 협력해 갈 수 있는 새로운 모델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원필숙 단장(충렬초 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이 탈북 학생과 다문화 학생들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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