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교사들이 ‘2017 초등 교육과정 수업 평가 일체화 연수’를 하고 있다./창원교육지원청/

창원 관내 초등교사 46명이 학생중심의 교육을 위해 자발적 연수를 했다.

창원교육지원청(교육장 안병학)은 지난 5월에 이어 초등교사들의 요청에 의해 지난 2~3일 이틀 동안 ‘백워드 수업설계와 수업전문성 신장’을 주제로 ‘2017. 초등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직무연수’를 가졌다.

교육과정 설계모형인 ‘백워드 수업설계’는 학습경험을 계획하기 전에 교사가 추구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학생들이 이해했다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계획을 수립해, 수업 안에서 자연스럽게 평가가 이뤄지는 수업을 운영한다. 백워드 수업설계의 이론과 실습 위주의 이번 연수를 통해 배움중심수업의 철학과 가치를 반영한 학생중심 수업이 이뤄지고 과정중심 수시평가가 구현될 수 있도록 교사의 수업전문성을 신장시키는 것이다.

강사진으로는 ‘백워드 수업설계의 이론과 실제’와 ‘백워드 수업설계와 수업전문성’의 저자인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강현석 교수가 먼저 주강사로서 강의를 진행했으며, ‘백워드 수업설계와 수업전문성’의 공동저자이며 현장 경험이 많은 대구 학남초 이지은 교사가 백워드 설계로 만드는 프로젝트수업 디자인 실천사례에 대한 주강의를 맡았다.

무엇보다 이번 강의는 학술적 전문가인 대학교수와 현장 경험이 많은 현직 교사가 주강사와 보조강사를 번갈아 맡기 때문에 현직 대학교수가 주강사가 되고 현직 교사는 보조 교사가 되며, 수업에 현장 적용하는 것은 교사가 주강사가 되고 교수는 보조 강사가 되는, 상호 보조와 교차의 진행 방법을 적용한 것도 특색이다.

심영돈 창원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은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하자, 배움이 즐거운 학생중심 수업을 하자,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평가를 통해 학교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자고 하는 것이 이 연수를 개최한 이유다. 이와 더불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통해 수업 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성장이 체계적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