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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1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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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30대 여성, 두차례 걸쳐 영아 2명 살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낳으면 키울 자신 없어"
경찰, 지적장애 의심에 조사중 지적장애 3급 판정

  • 기사입력 : 2017-08-10 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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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이 낳은 영아 2명을 살해 유기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두차례에 걸쳐 출산한 영아를 살해 후 유기한 혐의(사체유기·영아살해)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11월 오전 7시께 창원시 의창구의 A씨 지인 주거지에서 아기를 출산한 후 살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앞서 지난 2013년 6월 오전 3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모 찜질방에서도 아기를 출산한 후 살해·유기한 혐의다.


    경찰은 A씨가 아이를 낳아 죽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이어오다 A씨가 진료를 받은 산부인과에서 2회에 걸쳐 임신 진료받은 내역 등을 토대로 A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중리역 인근에서 2014년께 살해 유기된 여아의 사체를 발견해 부검을 의뢰했으나 2013년께 살해한 영아의 유기장소는 A씨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당시 미혼이었으나 올 초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낳으면 키울 자신이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사하던 중 대화에 어려움 등 지적장애가 의심돼 관계기관에 문의해 평가를 받은 결과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며 "첫 범행 유기장소를 잘 기억하지 못해 사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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