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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1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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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LCC(저비용 항공사) 타당성용역 기간 왜 늘렸나?

KDI 김해신공항 수요 대폭 감소… 사천공항 연계 방안까지 나와
도, 사업 타당성 재검토 불가피

  • 기사입력 : 2017-08-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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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초 13일까지였던 경남도의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 항공사) 타당성 용역이 돌연 4개월 연장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6월 영남권 신공항이 무산되자 밀양을 본사로,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사업)을 모(母)기지로 하는 가칭 ‘남부에어’라는 LCC를 설립키로 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종합경제연구원에 사업관련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고, 용역기간은 13일까지였다. 그러나 경남도는 용역기간을 오는 12월 13일까지 4개월 연장했다. 용역기간을 연장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 상반기에 발표한 김해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세부 자료에서 2050년 김해신공항 여객수요를 국내선 913만명, 국제선 1943만명 등 총 2865만명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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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파리공항공단이 김해신공항 입지조사에서 예측한 3800만명보다 1000만명이 줄었다.

    그동안 경남도의 용역은 김해신공항의 예측 항공수요를 3800만명으로 잡고 사업성을 검토한 것인데 예측수요가 1000만명이나 줄어들면서 사업성을 다시 면밀히 따져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용역을 의뢰한 한국종합경제연구원 관계자와 함께 지난 11일 한국항공대학을 방문했다. 수요 변경에 따른 타당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용역이 연장된 또 다른 변수는 사천공항이다.

    앞서 박정열(사천1) 도의원은 지난달 12일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사천공항도 올해 6월 말까지 제주노선 이용객이 전년 대비 33%가량 늘어날 정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지원 대책이 없다”며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LCC 유치 등에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도는 남부에어 사업에 사천공항을 연계할 수 있는지를 용역에 반영키로 한 것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추진 중인 남부에어는 국제선과 국내선을 모두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모기지로 쓰일 김해신공항의 항공수요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된다”며 “중간용역에서 경제성이 있다고 나왔지만, 정밀하게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용역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LCC는 제주항공(제주공항), 이스타항공(군산공항), 티웨이항공(김포공항), 에어부산(김해공항), 진에어 (김포공항), 에어서울(인천공항) 등 6개다. 또 운항을 추진 중인 LCC도 경남도가 추진하는 남부에어 외에도 플라이양양(양양공항), 에어대구(대구공항), 에어로K(청주공항), 포항에어(포항공항) 등 5곳에 달한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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