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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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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 5인방 “프로 활약 기대하시라”

올해 드래프트서 역대 최다 5명 배출
NC 지명 오영수 “실력·인성 갖출 것”

  • 기사입력 : 2017-09-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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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구단에 지명된 마산용마고 5인방 박재영(왼쪽부터), 이채호, 강동권, 오영수, 이승헌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11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차세대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100명의 인재를 선발했다. 창원에서도 한국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배출됐다. 창원 마산용마고의 오영수(내야수·NC), 이승헌(투수·롯데), 박재영 (투수·kt), 이채호(투수·SK), 강동권(내야수·SK) 등 5명이 그 주인공이다. 마산용마고는 올해 팀 역대 최다인 5명의 지명선수를 배출하며 야구명문고로 거듭났다. 이들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NC 지명 오영수= 오영수(176㎝, 89㎏)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가 내세운 키워드 ‘POWERFUL’에 정확히 부합하는 선수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2016 파워 쇼케이스 월드클래식’에 참가해 예선 성적 1위(10개)를 차지했으며, 특히 지난 2015년 전국체전 야구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5타수 5안타 1득점 2타점 3도루를 기록하면서 팀 우승을 견인했다. NC 관계자는 “오영수야말로 파워풀 그 자체다. 오영수에게는 우리 지역의 간판 스타가 될 자질이 있다”고 평가했다.

    오영수는 “존경하는 박석민 선수처럼 실력과 인성을 모두 겸비하고 롱런하는 선수가 되겠다. 1군에서 뛰는 것은 아직은 먼 이야기지만, 눈 앞의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해 구단과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보답하겠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롯데 지명 이승헌= 이승헌(195㎝, 100㎏)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김선기 (상무), 강백호(서울고), 양창섭(덕수고)와 함께 ‘BIG 4’로 주목받은 대어다.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됐다. 그는 “기대했던 순번에 뽑혔다. 롯데가 후회하지 않도록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훈련에 합류하면 변화구를 새로 만들고 투구 밸런스를 잡고 싶다. 손승락, 박세웅과 같은 훌륭한 선배 밑에서 잘 배우고 신인왕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t 지명 박재영= 박재영(187㎝, 88㎏)은 kt에 투수로 지명됐지만 원래 포지션은 외야수였다. 작년 가을께 팀의 대표 투수인 이승헌이 부상했을 때 마운드를 대신 맡았던 것이 김성훈 용마고 감독의 눈에 들어 투수로 전향했다. 박재영은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야구하는 것을 본 야구부장의 권유를 받아 야구를 시작했다. 이렇게 야구를 오래할 줄 몰랐는데 프로가 돼 기쁘다”며 “1학년 때 전학 와서 시합을 못 뛴데다가 작년에 손목수술을 하는 바람에 2학년 시합도 못 뛰어 속상했다. 프로에 가서는 부상 없이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K 지명 이채호= SK의 유니폼을 먼저 지급받은 선수는 이채호(185㎝, 80㎏)다. 그는 고교 평균자책점 TOP 3(0.92)에 들 정도로 뛰어난 투수재목이다. SK 구단은 이채호가 제구력이 뛰어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한다고 평가했다. 이채호는 프로 지명이 된 직후에도 훈련에 정진 중이다. 그는 “전국체전을 한 달 남겨두고 있다. 후배들에게 (야구부를) 잘 물려줘야 하니까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야구부)감독님께 메달을 걸어드리겠다”고 했다.

    ◆SK 지명 강동권= SK의 지명을 받은 2번째 마산용마고 선수는 강동권(176㎝, 75㎏)이다. 그는 고교 선수 중 정상급의 폭발적 스피드를 가진 유격수다. 또한 타구를 컨트롤하는 능력과 컨택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는 “스피드와 컨택 능력 등 구단에서 좋게 봐 준 내 강점을 살려 얼른 1군에 오르겠다. 여기에 수비, 어깨 근력 등을 더 길러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야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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