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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대행 내부소통 강화하라”

도 공노조, 현수막 걸고 게시판에 글 올려

  • 기사입력 : 2017-1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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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청 공노조가 6일 ‘한경호 권한대행 내부소통 강화하라’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의 내부소통 강화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6일 도청에 내걸었다. 또 신동근 도청공노조위원장이 이날 노조게시판에 권한대행의 행보에 제동을 거는 글을 올려 주목된다.

    도청공노조는 한 권한대행의 광폭행보에 대해 지난 9월부터 제동을 걸어왔으며, 지난달 6일에는 신동근 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쓴 소리를 했다.

    그는 한 대행에게 “예측 가능한 현장방문을 통해 주말에는 직원휴식권을 보장하고, 결재시간 예고제 등으로 직원들의 결재 시간을 확보해 달라. 또 즉흥적인 지시는 자제해 달라”며 업무수행 개선을 건의했었다.

    한 달이 지난 후에 다시 공무원노조가 권한대행의 행보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은 공무원노조의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 위원장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권한대행의 조급함을 지적했다.

    그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바꾸려하는 대행님의 조급함이 오히려 일부 직원들에게는 반감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혼자 무거운 짐을 모두 지려 하지 말고, 가끔은 실국장과 과장들께 역량을 맡겨 보는 것도 좋겠다”고 권유했다.

    그는 “아주 천천히 대행님의 인자함과 열정을 전파시킨다면 직원들도 천천히 달아오르며 열정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류순현 전 대행께서는 나가실 때 감사패를 받고 나가셨는데, 한경호 대행께서는 감사패에다가 꽃다발까지 받고 나가시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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