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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제일여고 윤도현양 ‘수능 만점’

“문제해결 과정에 큰 비중 둬 도움”

  • 기사입력 : 2017-12-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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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제일여고(학교장 강규태) 윤도현 양이 2018 수학능력시험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

    학교에서도 줄곧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온 윤 양의 공부 비결은 모르는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습관이었다.

    윤 양은 “만점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평소 EBS 수능 특강과 완성을 보고 공부했고, 부족한 부분은 문제지를 사서 시간을 두고 풀거나 진짜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며 해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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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문제풀이를 할 때 가능한 한 답지를 활용하지 않는 습관을 기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려고 했고, 답을 익히기보다는 해결 과정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려는 노력도 도움이 되었고, 출제자의 관점에서 내용을 읽을 때 훨씬 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양은 정시를 통해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 “중3 때부터 역사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적성에도 맞았다. 우리 역사 바로알기 대회에 참가해 보고서도 만들어 보면서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고 소신을 밝혔다. 윤 양은 “부모님은 만점 소식에 너무 좋아했는데 학교 진학에 대해서는 제가 가고 싶은 학과를 가라고 해서 고고미술사학과 진학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윤 양을 가르친 학교 선생님들은 “도현이는 가채점 결과 만점을 받았는데도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을 만큼 신중하고, 스스로 탐구열이 강하다”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 일본 도자기 문화의 원류를 찾고자 직접 웅천 도요지를 답사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지식의 수용뿐 아니라 확장과 적용에도 노력하는 학생이다”고 칭찬했다.

    한편 전국 2018학년도 수능 만점자는 재학·졸업생 각 7명, 검정고시생 1명 등 모두 15명이 있지만 도내에는 윤 양 외에는 만점자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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