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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닭 쫓던 개

제1회 중환배

  • 기사입력 : 2017-1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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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보(31~60) 닭 쫓던 개

    백32에 흑33의 건너붙임이 좋은 맥으로 이창호가 생각하지 못한 수다. 백34에서 36으로 뻗은 수는 선수를 뽑기 위한 고심의 선택이다. 흑37에서 39, 41을 선수한 후 흑45까지 귀의 백 두 점을 잡고 살자 궁지에 몰리던 흑의 형편이 확 풀려 버렸다. 흑이 몇 차례 손을 뺀 자리에서 이렇게 쉽게 안정해 버렸으니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다. 백32도 실수였다. A를 선수하고 B에 마늘모할 곳이었다. 다음 흑33이면 백43으로 두어 흑을 계속 곤마로 만들어 공격할 수 있었다. 백46은 세력의 분기점. 백48, 50은 지금이 시기로 이를 게을리하면 흑C가 호수가 된다. 백52, 54로 응수를 타진하고 백56으로 붙여 갔다. 흑57로 막을 때 백58에서 60으로 뻗어 수습해 나간다.

    ● 9단 장쉬 ○ 9단 이창호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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